'비싸게 받았는데…' 젤네일, 꼭 지워야 되나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19.08.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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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고 오래 두다간 손발톱 건강 상할 수 있어…올바른 제거와 네일 영양제로 관리해봐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캉스에서 예쁜 손과 발을 연출하기 위에 젤 아트 시술을 받았다면 관리법에 주목하자. 젤 아트는 일반 매니큐어보다 지속력과 밀착력이 좋아 장기간 여행을 갈 때 유용하다.



젤 아트는 일정 기간 이상 유지하거나 제거하지 않으면 손톱이 상하거나 균이 번식할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젤 네일과 페디를 예쁘게 꾸미면서 건강한 손톱과 발톱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젤 아트, 시술 후 쏙오프(제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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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네일은 기본 컬러링이 열손가락 1회당 평균 2~3만원이다. 아트나 파츠를 더하면 4만원~10만원 이상 가격이 올라가기도 한다. 1회 시술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손발톱이 어느 정도 자라 보기 싫게 됐을 경우까지 기다렸다가 제거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젤 아트의 권장 기간은 15일에서 20일 이내다.

젤 아트는 밀착력이 좋지만 마찰이 생기면 금이 가거나 들뜨는 현상이 생긴다. 이때 그 사이로 물이 들어가게 되면 균이 번식해 손발톱이 변색되거나 갈라지고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손톱 끝에만 컬러를 바르는 프렌치나 시스루 아트를 한 경우에는 겉에 젤을 덧바르는 리터치로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리터치 시술 후에도 10일 안에 쏙오프를 하는 것이 좋다.


◇젤 아트 지우니 손톱 엉망진창…거칠어진 손톱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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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아트 시술 후기를 보면 손톱 상태가 엉망이 됐다는 말이 많다. 손톱 표면이 벗겨지는 것은 기본이고, 얇아져서 찢어졌다는 이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얇아진 손톱으로 생활이 어려워 두꺼운 젤을 계속 얹어 두께를 유지한다고 하기도 했다.

브러쉬라운지 한혜영 대표는 젤 제거 후 손발톱이 얇아지는 것에 대해 "쏙오프 시술이 잘못된 경우"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젤을 제거할 때는 손톱 위에 입혀있는 컬러를 갈아낸다. 이때 드릴을 사용하면 컬러와 함께 손톱 표면까지 갈리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젤 제거는 시술자가 최대한 손톱에 상처가 없게 진행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젤 아트 제거 후 몇일 간은 휴식기를 갖자. 젤 시술을 쉴 때는 '네일 영양제'를 꾸준히 발라 거칠어진 손발톱을 관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바르는 네일 영양제가 아닌 액체로 된 네일 영양제도 많다.

한 대표는 "큐티클 라인과 손톱이 자라나온 부분 안쪽, 컬러가 발리지 않은 손톱 끝부분 안쪽에 발라 스며들게 하면 건강한 손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젤 아트 지우고도 건강한 손발톱 관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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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젤을 강제로 떼지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젤을 강제로 떼내면 겉표면이 함께 뜯어지기 때문이 손발톱이 약해지고 상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손발톱은 죽은 각질이다. 새로 자라는 부분이 건강한 것이 더 중요하다. 액체 네일 영양제를 하루에 한 번씩 또는 일주일에 2~3번식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시중에 나온 네일 팩도 도움이 된다. 젤아트가 발린 손발톱 위에도 팩을 올리면 큐티클 라인과 손톱 주변에 보습과 영양을 줘 도움이 된다.

젤 제거 후 휴식기를 갖는 기간이라면 안쓰는 세럼이나 보습크림을 바르자. 마사지하 듯 바르면 거칠고 건조한 손발톱 표면을 촉촉하게 보습할 수 있다.

/사진제공=브러쉬라운지/사진제공=브러쉬라운지
젤 네일 스티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네일샵에서 받는 젤 아트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간편하게 붙이고 뗄 수 있다.

브러쉬라운지의 '쓱싹네일'은 스티커의 광택감이 뛰어나 전문가에게 받은 젤 아트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 접착력은 최대 7일 이상 지속된다.

한 대표는 "젤 아트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사우나나 설거지를 할때 고무장갑을 끼는 것을 추천한다. 물이 많이 닿으면 유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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