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이어 "그런 사람들, 나는 그들이 쉽게 총을 얻었으면 한다"며 "하지만 미친 사람들, 아픈 사람들. 나는 그들은 총을 얻을 수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에도 "방아쇠를 당기는 건 정신질환자"라며 총기참사 해법으로 '정신병원 확충'을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워싱턴포스트(WP)·디애틀랜틱 등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전미총기협회(NRA)에 '의회에 엄격한 총기 구매 전 검토를 압박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총기 소유 반대론자나 단체 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온·오프라인 총기 판매 때 판매자가 구매자의 신원 조회를 면제하고 있는 허점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엄격하게 신원을 조회해야 총기 구입이 어려워지고 이것이 결국 총기 범죄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웨인 라피에어 NRA 최고경영자(CEO)와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했지만 신원조회와 관련한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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