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후보자 지지하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19.08.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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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검찰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 지지했으니까" 지지 의사 밝혀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후보자 지지하는 이유는…


소설가 공지영씨(56)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54)를 지지한다며 적폐청산과 검찰개혁,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 등을 이유로 들었다.



공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며 "적폐청산 검찰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대통령)를 지지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다"고 덧붙였다.

공씨는 이날 게시글을 통해 조 후보자 딸인 조씨 관련 의혹들도 반박했다. 그는 "2007학년도 한영외고 입시전형에 외국 거주사실 만으로 정원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은 없다"며 "고대 생명과학대학은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학교별 전형만 뒤져봐도 나오는 걸 아무 소리나 해놓고 이제 뒤늦게 팩트가 나온다"며 "그럴듯한 카더라 통신에 평소 존경하던 내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조차 동요하는 건 지난 세월 그만큼 부패와 거짓에 속았다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공씨는 "정말 화나는 게 선한 사람들, 독립운동가 배출한 웅동학원, 빚더미 아버지 학교에 건설해주고 돈 못 받다가 파산한 동생, 아이 상처 안 주려고 이혼 숨긴 전 제수, 경조사비 모아 학생들 작게 장학금 준 의대 교수 등이 파렴치 위선자로 몰려 방어에 급급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 싸움은 촛불의 의미까지 포함된 정말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밝혔다.

공씨는 앞서 19일에도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분노하는 내 자신을 들여다봤다. 물론 조국 장관(후보자)이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한가지 더 있는데, 이런 싸구려 기사들, 저질 정치공세, 근거없는 음모의혹들의 미친 격랑에서 나를 보호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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