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도들 상습 성폭행 혐의' 60대 목사, 경찰 입건

뉴스1 제공 2019.08.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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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유튜브 설교영상서 "빨리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뉴스1 DB./뉴스1 DB.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60대 목사가 10명 넘는 여성 신도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0대 목사 김모씨를 상습준강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여성신도 10여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이 "김씨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김씨를 검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내려보냈다.

경찰은 김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김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 중이다. 김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최근 유튜브 설교영상을 통해 "비록 유치장에 있는 동안 힘들었지만, 나는 수사관들에게 능동적으로 빨리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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