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사진=고파스 홈페이지
21일 오후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취소 촛불집회 제안' 게시글에 2000명이 넘는 재학생·졸업생들이 '찬성'에 투표했다.
이 작성자는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한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가 있었다면 (고려대에는) 조국의 딸 조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과 고등학생이 2주 인턴십 결과 단국대 의대에서 단기간에 의대 실험실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통해 수시전형으로 고려대에 입학했다"고 적었다.
이 작성자는 또 "운동권하고는 거리가 아주 먼 학생이라 촛불집회 진행 경험이 없다"면서도 "용기내어 제안 드린다. 고대 학우 및 졸업생들의 중앙광장에서의 촛불집회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적었다.
딸의 부정입학 및 논문 제1저자 등재 관련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는 이날 "제 딸이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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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면서 "상세한 답변이 필요한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 청문회에서 정확히 밝히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