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조국 논란에 "우리도 다 아는 건 아냐"

[the300]의원총회서 "인사청문회 관련 준비 잘해야" 당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 "언론이 부풀린 것도 있고 우리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게 아니기에 꼼꼼히 살펴보고 최선을 다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언론에서 많이 봤겠지만 인사청문회 관련된 준비를 우리가 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나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 후보자 관련 의혹들을 반박했다.

송기헌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논문 제1저자로 기재돼 자랑거리가 생긴 것은 맞지만 등재됐다고 그것으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논문을 하나 갖고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 비해 배려를 받은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초점은 입시 과정에서의 특혜를 받았느냐는 것인데 그것을 갖고 입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하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김종민 의원은 "논문을 쓴 교수의 인터뷰를 보니 해당 교수의 개인적 배려"라며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했다.

또 "교수 인터뷰를 보니 해당 논문은 심각한 논문이 아니고 2주 간의 실험을 통해 쓸 수 있는 논문"이라며 "실험을 도와준 조력자가 4명인데 조력의 양으로 볼 때 (조 후보자 딸이) 많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