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 KT와 손잡고 잠실에 '소피텔'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8.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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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T 잠실 송파지사 자리에 563개 객실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레지던스 오픈

아코르 그룹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 소피텔이 2021년 서울 잠실에 들어선다. 사진은 이대산 KT에스테이트 사장(왼쪽)과 패트릭 바셋(Patrick Basset) 아코르 동남, 동북아시아 및 몰디브 최고운영책임자의 모습. /사진=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아코르 그룹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 소피텔이 2021년 서울 잠실에 들어선다. 사진은 이대산 KT에스테이트 사장(왼쪽)과 패트릭 바셋(Patrick Basset) 아코르 동남, 동북아시아 및 몰디브 최고운영책임자의 모습. /사진=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세계적인 호텔 체인 아코르 그룹이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을 한국에 선보인다.

21일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오는 2021년 서울 송파구에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2009년 서울 장충동의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이 그랜드 앰배서더로 이름을 바꾸며 소피텔 간판을 떼어낸 뒤 10년 만에 다시 소피텔 브랜드가 상륙하는 것이다.



노보텔, 그랜드머큐어 등과 함께 아코르의 대표 호텔 브랜드인 소피텔은 전 세계 유명 관광지 120여 곳에 위치한 글로벌 호텔이다. 프렌치 스타일과 '예술적인 삶(Art de vivre)를 기치로 내거는데, 아기자기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관광객들과 호캉스(호텔+바캉스)족에게 유명하다.

이번 소피텔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아코르 그룹이 소피텔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복합 상업 단지 안에 호텔과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 빌딩이 연결된 형태다. 단기 투숙 뿐 아니라 장기숙박까지 서비스를 확장한 것으로 호캉스와 비즈니스 고객을 한꺼번에 겨냥한다. 롯데월드타워 인근에 위치, 편리하게 면세점과 쇼핑몰을 이용 가능하고 강남권 비즈니스 지역과도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호텔은 총 563개의 객실과 스위트와 함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과 바, 미팅 및 이벤트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실내 수영장과 야외 자쿠지, 피트니스, 스파, 키즈룸 등 최근 특급호텔이 필요로 하는 레저 시설 트렌드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코르 그룹이 서울 을지로 KT을지지사 자리에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전경. /사진=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아코르 그룹이 서울 을지로 KT을지지사 자리에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전경. /사진=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이번 소피텔이 들어서는 자리는 KT 잠실 송파지사 건물로 잠실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 노른자 땅이다. 앞서 아코르 그룹은 KT에스테이트와 손 잡고 지난해 서울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맞은 편 KT을지지사 자리를 523개실의 대형 특급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로 선보인 바 있다.

현재 국내 7개 도시에서 24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소피텔과 외에도 2020년 페어몬트 서울을 비롯, 2022년 마포에 엠갤러리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럭셔리와 프리미엄 부문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빈센트 르레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부사장은 "한국에 프렌치 럭셔리 브랜드 소피텔을 론칭하게돼 기쁘다"며 "풍부한 문화유산의 도시인 서울에서 소피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프랑스식 예술과 문화, 웰빙에 대한 열정을 고객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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