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권 1위 운용사 채권펀드에 투자"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9.08.2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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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시대 유망펀드]KB자산운용, PIMCO글로벌인컴셀렉션펀드

편집자주 "분산투자와 인컴" 최근 금융상품 투자 트랜드를 요약한 말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급등락 등 변동성 장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유럽, 신흥국 등 다양한 국가와 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 등으로 꼬박꼬박 안정적인 수입(인컴)을 거둘 수 있는 상품 투자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펀드 시장 역시 이러한 투자 트랜드에 맞춰 관련 상품들이 대안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 삼성, KB, 신한BNP파리바, 한화 등 대형 운용사의 글로벌 분산투자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은 수익 변동성을 낮춰 국내외 주요증시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단기적인 고수익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형 상품인 TDF(생애주기펀드)도 대표적인 분산투자와 인컴형 상품이다. 올 들어 TDF 시장 성장세 속에서 안정적인 노후 대비 상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최근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에 이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가 대표 분산투자 상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인 국내외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KTB자산운용의 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등도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해 손실 위험을 대폭 낮춘 상품이다.

KB자산운용 로고 / 사진제공=KB자산운용 로고KB자산운용 로고 / 사진제공=KB자산운용 로고


지난 2017년 4월 출시된 KB PIMCO글로벌인컴셀렉션펀드는 KB자산운용이 글로벌 채권 1위 운용사인 핌코(PIMCO)와 손잡고 출시한 펀드다. 핌코가 운용하는 GIS인컴펀드를 중심으로 분산투자인컴펀드, 글로벌 채권펀드 등 3개의 채권펀드에 분산투자한다.

3개 펀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담고 있는 GIS인컴펀드는 다양한 만기를 가진 채권에 투자해 높은 이자수익을 낸다. 글로벌채권, 모기지담보증권, 투자등급 회사채, 하이일드, 전환사채 등을 담고 있으며 지난 2007년 3월 미국에서 운용을 시작한 이후 지난 6월 말 운용규모만 122조원에 달한다.



또한 GIS분산투자인컴펀드를 통해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와 선진국 하이일드 이머징마켓채권에 골고루 투자하고 전세계 글로벌 채권펀드 등에 투자해 시장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펀드 수익률(A클래스 상품)은 지난 16일 기준 3개월, 6개월이 각각 1.02%, 3.33%이며 연초 이후는 5.61%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각각 평균 마이너스(–)8.06%, -14.73%, -7.39%, 국내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1.48%, 2.29%, 2.6%인 것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핌코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서치인력을 활용해 유통시장에서 주택저당증권(MBS) 등 타 운용사가 분석이 어려운 고금리채권을 찾아 투자한다”며 "유통시장 뿐만 아니라 발행시장을 통해서도 동일한 리스크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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