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주식 등 인컴형 자산 선별 투자"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9.08.2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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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시대 유망펀드]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스노우볼인컴펀드’

편집자주 "분산투자와 인컴" 최근 금융상품 투자 트랜드를 요약한 말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급등락 등 변동성 장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유럽, 신흥국 등 다양한 국가와 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 등으로 꼬박꼬박 안정적인 수입(인컴)을 거둘 수 있는 상품 투자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펀드 시장 역시 이러한 투자 트랜드에 맞춰 관련 상품들이 대안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 삼성, KB, 신한BNP파리바, 한화 등 대형 운용사의 글로벌 분산투자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은 수익 변동성을 낮춰 국내외 주요증시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단기적인 고수익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형 상품인 TDF(생애주기펀드)도 대표적인 분산투자와 인컴형 상품이다. 올 들어 TDF 시장 성장세 속에서 안정적인 노후 대비 상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최근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에 이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가 대표 분산투자 상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인 국내외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KTB자산운용의 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등도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해 손실 위험을 대폭 낮춘 상품이다.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스노우볼인컴펀드는 채권형 주식과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지난해 12월 설정돼 50% 이하는 주식, 나머지는 국내 채권과 하이브리드증권,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펀드 등 다양한 인컴형 자산에 투자한다.

스노우볼은 꾸준한 수익이 장기간 누적될 때 극대화되는 복리효과를 눈덩이 굴리는 모습에 빗댄 표현이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해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전략을 철저히 배제하고 장기간 꾸준히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자산가치의 예측가능성이 높은 채권형주식을 선별해 투자한다.



더불어 채권에 분산투자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을 낮추고 장기 투자에 따른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이 펀드는 올해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설정이후 안정적인 성과(2%)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운용부문 CIO(최고투자책임자)인 서준식 부사장이 종목분석과 자산배분을 총괄한다. 여러 재테크 서적을 발간한 서 부사장은 주식투자 고수로 최근 발간한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라는 저서가 경제경영부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형기 신한BNP파리바 알파밸류운용실 차장은 “채권형주식은 경기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기업가치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미래 가치 추정이 용이한 주식”이라며 “먼저 채권형주식을 선별하고 그중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향후 기대수익률이 일정 수준을 상회하는 주식을 발굴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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