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는 2011년부터 LG생명과학, 휴메딕스 등과 함께 국산 1세대 필러를 제조해온 바이오의료 업체다. 최근에는 한국비엠아이와 보툴리눔 톡신을 공동개발해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는 등 의약품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한국비엔씨가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완료하면 필러·보툴리눔 톡신 등 개발업체로는 2015년 휴젤 이후 4년 만의 상장이 된다. 업계에서 의료기기·의약품 관련업체들의 주가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평가기관인 삼덕회계법인은 평가의견에서 한국비엔씨가 올해 205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보툴리눔 톡신 수출과 현재 임상 중인 중국 내 더말필러 품목허가가 추가되면 2023년까지 전체 매출액은 64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내년 세종시에 완공될 예정인 의약품신공장을 통해 보툴리눔톡신 뿐만 아니라 치매치료용 펩타이드, 간기능개선제재 등의 개발과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며 "신약개발과 회사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