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오 박사는 발육 걱정을 하는 두 사람의 집을 찾아 조언을 했다. 오 박사는 낯설어 하는 혜정의 마음을 진정시키며 "혜정이는 민감한 아이다"라며 "낯선 사람이 왔을 때는 가만히 앉아 따뜻한 눈길로 보며 먼저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오 박사는 "아이는 건강한데 문제가 있다"며 "소리에 예민한 혜정이는 사람의 말소리에 민감하다. 자극 자체가 강하고 세면 위협과 공격으로 느낀다"고 일침했다. 이어 "엄마 아빠가 자꾸 큰소리 내고 말꼬리 잡아서 따지고 소리가 높아지면 굉장히 안좋은 영향을 받는다"며 "부부의 싸움이 혜정이에게 굉장한 스트레스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박사는 진화와 함소원을 각각 따로 상담했다. 먼저 진화는 "아내가 말을 좀 부드럽게 했으면 좋겠다. 나이 차가 있어서 생각이 다를 수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 박사는 "너무 직설적이거나 너무 많은 말을 하거나 그럴 때는 잠깐 멈춰달라고 신호를 보내라"고 조언했다.
함소원에게 오 박사는 "내가 보기엔 두 사람의 관계가 엄마와 아들처럼 보인다"며 "부부의 눈으로 바라봐야하는데 (남편을) 아들처럼 보고있다"고 일침했다.
이어 "진화처럼 예민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친절하게 말해줘야 한다. 친절하지 않으면 첫 단계에서 딱 걸린다. 마음이 상하니 그 뒤에 대화를 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