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그니엘서울 '바 81'…세계 최고의 '스카이 바' 선정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8.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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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최고의 스카이 바' 12곳에 이름 올려…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럭셔리 바

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 전경. /사진=롯데호텔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 전경.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의 '바 81(Bar 81)'이 국내 호텔 중 최초로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호텔 스카이 바(The World's Best Hotel Sky Bars)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 최고의 호텔 스카이 바 12곳을 발표했다. 바 81은 홍콩 리츠 칼튼 호텔의 '오존(Ozone)', 런던 샹그릴라 호텔의 '공 바(Gŏng Bar),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세 라 비 스카이 바(Cé La Vi Skybar)'을 비롯, 상하이, 라스베가스, 방콕 등 국제적인 관광 명소에 위치한 세계적인 호텔이 자랑하는 스카이 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전 세계 호텔과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평가, 추천하는 권위 있는 평가 기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다. 1958년 시작해 올해로 61년을 맞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적으로 적용하는 5성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매년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900개에 달하는 서비스와 시설 기준을 평가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린다.

2017년 시그니엘서울의 81층에 문을 연 바 81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카이 바다. 초고층 스카이 바인 만큼,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샴페인 본고장인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공수해온 돌로 벽면을 장식하는 등 내부 인테리어도 화려하다.
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 81층에 위치한 '바 81' 전경. /사진=롯데호텔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 81층에 위치한 '바 81' 전경. /사진=롯데호텔
바 81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인 80여 종의 샴페인을 판매한다. 국가대표 소믈리에인 양대훈 지배인이 직접 엄선한 다양한 종류의 샴페인을 엄선하는데, 특히 '빅투와 프레스티지 브뤼'는 국내에서 바 81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샴페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8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야닉 알레노(Yannick Alleno) 셰프가 개발한 모던 프렌치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호텔업계에서는 이번 최고의 호텔 스카이 바 리스트에 등재된 시그니엘 서울이 내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하는 5성급 호텔 선정도 노려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한 5성급 호텔은 전 세계 단 210개 호텔 뿐으로, 국내에서는 올해 서울신라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초로 선정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바 81이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로 유명하며 생일과 기념일 등 단 한 번뿐인 순간을 기념하려는 고객들이 자주 찾고 있다"며 "특히 결혼을 앞둔 연인들에게 프러포즈의 성지로 각광 받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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