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서호전기와 '원격 조종' 5G 스마트 항만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8.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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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초저지연 영상 솔루션 마련…연내 실증 사업

LG유플러스가 서호전기와 손잡고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 항만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서호전기와 손잡고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 항만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750원 ▼30 -0.31%)가 서호전기와 손잡고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 항만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5G 상용망에 기반한 스마트 항만 운영 실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 항만은 크레인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항만 운영 체제를 의미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일반 항만에선 새로운 화물에 배정될 적재블록을 예측할 수 잆어 모든 크레인에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스마트 항만에서는 5G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기반의 컨테이너 원격 조종으로 화물 하역 트래픽에 따라 시간대별로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해진다. 또 교대 근무를 위해 사람이 야적장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날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5G 스마트항만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5G 활용한 국내외 항만 크레인 원격 제어 자동화 솔루션 마련 △5G 기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마련 △스마트 항만 분야 이동통신망 기술 추가 협력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5G 통신망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B2B 영업의 원격제어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발굴에도 더 집중한다. 서호전기는 국내외 주요 항만에 차세대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실증 사업은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진행한다. 우선 레일없이 야드 블럭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야적장 크레인'부터 선적용한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한국전파진흥협회의 국책과제로 진행, 사업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5G 통신 서비스와 항만 크레인 자동화 솔루션에 전문성을 지닌 양사가 유기적 협력으로 스마트 항만 사업 모델을 기획했다며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서 운영되는 항만 시스템인 만큼 사업의 양적·질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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