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연구원은 "택배 단가의 경우 시장 평균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한 가운데 상위 3개사의 평균 단가는 4.1% 올랐다"며 "물량기준 약 7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위 3개사의 단가가 상승한 반면 시장 전체 단가는 하락한 점을 보면 상하위 업체간 실적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업체별 물량 증가율 차이를 보면 대부분 1위 업체 물량 이탈분을 흡수해 높은 물량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는 2분기 물량 증가와 단가 인상 모두 인상적 숫자를 보였으나 롯데의 택배부문은 1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하반기 롯데가 물량보다는 단가인상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CJ대한통운 물량 측면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