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추가폭로 "주취상태 안재현, 다수의 여성과 연락"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08.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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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

배우 구혜선, 안재현/사진=이기범, 임성균 기자배우 구혜선, 안재현/사진=이기범, 임성균 기자


배우 구혜선씨(35) 측이 안재현씨(32)가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자와 연락했다며 그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주취(酒臭)상태란 술에 취한 상태를 가리킨다.

구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 변호사는 "구씨는 안씨와 이혼에 대해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고 혼인파탄에 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구씨 측은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이에 대한 날인이나 서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안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구씨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이미 SNS를 통해 명백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구씨 측은 소속사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정 변호사는 "구씨는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공식 보도자료 또한 거짓"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5월21일 결혼했다. 이들은 나영석PD가 연출한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 18일 구씨의 SNS 폭로를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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