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1일 확대간부 2시간 부분파업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08.20 21:35
글자크기

21~27일 집중 교섭 진행 예정...조합원 파업 참여안해, 공장 생산라인 영향無

현대자동차 울산3공장 아이오닉일렉트릭 의장라인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울산3공장 아이오닉일렉트릭 의장라인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235,000원 ▲4,000 +1.73%) 노조가 민주노총 파업 참가를 이유로 확대간부 대상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회사 측과의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후 가진 중앙쟁대위 2차 회의에서 21~27일 집중교섭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대신 노조는 21일 집행부와 대의원 등 전국 650여 명의 확대 간부를 대상으로 2시간 파업과 함께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한다. 단 조합원은 참여하지 않아 공장 생산 라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앞서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한 이후 지난 13일 열린 1차 쟁대위에서 한일 경제 갈등에 따른 국민 정서를 감안해 파업을 유보키로 한 바 있다. 노조는 집중 교섭을 더 진행한 뒤 27일 오전 10시 3차 중앙쟁대위를 열어 이후 투쟁 수위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당기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요구를 하고 있다. 올해 교섭이 난항을 겪자 노조는 지난달 19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에서 70.54%로 찬성을 가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