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탄다" 강용석, 조국 딸에 고소당하자 '맞고소'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2019.08.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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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조국 딸·의대 교수 공무집행방해·업무상 배임죄로 고발…보수성향 유튜브채널 운영

강용석 변호사강용석 변호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고소한 가운데, 고소당한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도 조 후보자 딸과 단국대 의과대 교수를 '맞고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조 후보자 딸과 단국대 의과대 장모 교수를 공무집행방해죄와 업무상 배임죄 공범으로 고발했다.



장모 교수는 지난 2008년 고등학생인 조 후보자 딸에게 '학부형 인턴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당사자다. 조 후보자 딸은 이를 통해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의 1저자로 등재됐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강용석 변호사가 김세의 전 MBC기자와 함께 개설한 보수성향의 유튜브 채널로, 전날 '조국 의혹 총정리'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조 후보자 자녀의 사진과 함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포르쉐녀였다" "학교 성적이 꼴지였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강 변호사는 고소 이유에 대해 "(장 교수와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입시 전형을 방해했다는 점에서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며 "(논문 연구기금을 지원한) 정부 출연재단인 코리아리서치 파운데이션에 재산상 손해를 가한 것이므로 업무상 배임죄에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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