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익산 하림 익산공장에서 열린 식품산업 활성화 기업 현장방문 행사를 마친 후 생산 공정 노동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20. [email protected]
익산에 본사를 두고, 이 지역에 총 8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하림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이라고 문 대통령은 하림을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하림의 닭고기 가공공장을 둘러봤다. 공장에는 닭고기로 만든 동물 사료도 전시가 돼 있었다.
김 회장은 "최초의 '휴먼 그레이드 펫 푸드'(Human Grade Pet Food,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사료)"라며 "직원들이 안주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회장은 "수입이 70%인데, 여기서 만드는 게 선도가 좋다. 수입 70%는 말이 안 된다"며 "수입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개 '마루', '토리'와 고양이 '찡찡이'를 키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접 반려동물을 키우는 만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반려동물 먹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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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하림을 찾아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하림은 인구 30만이 안 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되어주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더욱이, 2024년까지 이곳에 총 88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어려운 시기,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2000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고양이 '찡찡이'. 2017.05.28. (사진=트위터 캡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