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29개국 바이어…한국 의약품 전세계로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8.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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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 20일 인천 송도서 개최…의약품 수입·기술제휴·합작생산 방안 논의

권평오 KOTRA 사장이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19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권평오 KOTRA 사장이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19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


대한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천광역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20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가 열린 송도국제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단일도시 기준 세계최대 수준인 연 56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얀센백신, 머크 등 50여개의 국내외 유명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29개국 바이어 50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셀트리온,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0개사와 상담했다.



등록, 인·허가 등 절차가 복잡한 의약품 수출은 유력한 현지 유통사를 발굴하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서는 각국 정부·병원 의약품 조달업체, 대형 제약사, 의약품 유통기업 등 바이어가 국내 제약사와 함께 의약품 수입, 기술제휴, 합작생산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2019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2019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
현장에서 의약품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도 나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베트남 의약품 유통업체 B사와 160만달러 규모의 과민성 방광 증상치료제·만성기관지염 치료제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신풍제약은 우즈베키스탄 N사와 유착방지제와 고점도 관절주사제 수출계약을, 콜롬비아 P사와는 135만달러어치 유착방지제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KOTRA도 우리 바이오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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