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투표조작' 의혹 프듀X101 고발인 조사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19.08.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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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위원회 대표 A씨 이달 23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진상규명위원회 대표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프로듀스X101 진상조사위원회 대표 A씨를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하기 위해 이달 23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1일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서울중앙지검에 CJ ENM 산하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사건을 내려받은 경찰은 이달 12일 CJ ENM 사무실 등을 2차례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조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후 엠넷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건과 병합해 계속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면서 제기됐다. 1위부터 20위까지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며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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