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새 성장동력 필요…수소경제-탄소섬유가 해답 중 하나"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9.08.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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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8.19.   photo1006@newsis.com【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8.19.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공장에서 진행된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와 탄소섬유 산업이 그 해답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수소차는 앞서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그 핵심소재가 바로 탄소섬유"라며 "미래 자동차로서 수소차의 수요가 늘면서탄소섬유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효성은 1개 생산 라인 연 2000톤 규모에서 10개 생산 라인 연 2만4000톤 규모로 지금보다 10배 이상 생산을 늘리기로 했고 현재 세계 11위 수준에서 2028년에는 세계 3위 탄소섬유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며 "신규 고용 창출도 2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는 그 자체로 고성장 산업이며 연계된 수요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철을 대체하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소재 산업이 될 것"이라며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주 광복절 경축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나아가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경제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는 미래 신산업의 뿌리에 해당하는 핵심 첨단소재"라며 "뿌리가 튼튼해야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탄소섬유 신규투자가 우리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신규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효성과 전라북도는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꾸준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함께 해왔다. 오늘을 계기로 전북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졌다"며 "연관산업들의 유치와 투자확대로 ‘전북을 탄소 메카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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