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예판 100만대 돌파…흥행 롱런할까(종합)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강미선 기자, 김주현 기자 2019.08.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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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동통신 3사 사전개통 시작…공시 지원금 최대 45만원

삼성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이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0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0일 예약 가입자들을 상대로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이들이 책정한 최대 지원금 규모는 40만원대다. ‘갤노트10’가 흥행 롱런을 이어갈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갤럭시노트10+ 아우라글로우. /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아우라글로우. /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노트10’ 사전판매량 130만대 추정 …전작의 2배=20일 이동통신 3사는 ‘갤노트 10’ 사전 예약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통행사를 열고 노트 시리즈를 이용하는 우수 고객 10명을 초청해 시상하는 ‘노트 어워즈’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오전 서울 종각역직영점에서 개통행사 ‘U+갤럭시 노트 어워즈’와 ‘이색S펜 사인회’를 열었다. KT는 개통 하루 전일 19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사전예약 고객 100명을 초청해 론칭 파티를 진행했다.



예약 판매 성과는 성공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진행된 갤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17일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 마감일까지 최종 13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9’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갤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6.8인치 대화면의 ‘갤노트10+’와 휴대성을 강화한 6.3인치 ‘갤노트10’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사전판매에서는 갤노트10+ 비중이 약 3분의2로 많았다. 갤노트10+(256GB) 아우라 글로우 색상 모델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20대 여성 소비자들의 비중이 전작 대비 증가했다.



SK텔레콤이 20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SK텔레콤 5GX-갤럭시 노트10 개통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아, 홍종현, 최희 등 유명인들을 비롯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도 대거 참석해 SK텔레콤의 갤럭시 노트10 개통을 축하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20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SK텔레콤 5GX-갤럭시 노트10 개통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아, 홍종현, 최희 등 유명인들을 비롯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도 대거 참석해 SK텔레콤의 갤럭시 노트10 개통을 축하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지원금 최대 40만원대…약정할인vs지원금, 어떤게 유리?=이통 3사가 이날 책정한 ‘갤노트10’ 지원금은 28만~45만원대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 기준 지원금은 28만원으로 3사가 동일하고, 고가 요금제 지원금은 SK텔레콤이 42만원, LG유플러스가 43만원이며 KT는 45만원으로 가장 높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의 지원금(최대 21만원) 2배 이상 많지만,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 S10’ 지원금(최대 75만원)보단 적다.

고가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최대 50만원 수준까지 싸게 살 수 있다. 하지만 25% 약정할인을 선택할 때 받을 수 있는 할인액(최대 78만원)보다는 적다. 반면 4만5000~5만5000원대인 저가 요금제에서는 최대 32만2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약정할인 혜택 규모(27만~33만원)를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예약 가입자의 절반 정도가 실제 개통을 진행하는데 갤노트10의 경우 사전예약 때 기대했던 보조금 규모보다 적다는 반응이 많아 실제 개통량과 이후의 흥행 정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노트10은 오는 23일 정식 출시된다. 갤노트10 256GB 모델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며 갤노트10+출고가는 △256GB 139만7000원 △512GB 149만60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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