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부득이하게 상온에 보관한 경우에는 1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참기름, 들기름, 옥배유 등 조미 김 표면에 처리된 기름 성분의 산패정도를 나타내는 ‘산가’와 ‘과산화물가’ 수치에 대한 보관방법별 변화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조사 결과, ‘산가’는 보관방법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과산화물가’의 경우 1주일을 기점으로 보관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투명한 용기에 넣어 상온 보관했을 때의 ‘과산화물가’ 수치 변화를 보면, 초기 1.7meq/kg부터 8일 경과 후 10.6meq/kg로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이후 20일까지 64.4meq/kg으로 급격하게 높아졌다.
반면, 냉동고에 보관한 경우는 8일 6.2meq/kg, 20일 9.4meq/kg 등으로 ‘과산화물가’ 수치가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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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다 남은 ‘조미 김’을 보관할 경우 가급적 냉동고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온 보관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고, 가급적 1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