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베트남법인 실적 반영 이익 개선 기대-IBK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8.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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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0일 선진 (7,420원 ▲100 +1.37%)에 대해 하반기 베트남 법인 실적 반영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선진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3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IBK투자증권 추정치대비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약 50%를 상회한 수치다. 양돈 부문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료 부문에서 대손충당금 약 39억원 환입 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사료 및 육가공 부문 실적 개선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사료 부문의 견조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투입 원가 하락 및 사료 판매 단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프랜차이즈용 패티 납품이 늘고 편의점용 냉장 간편식 출시를 확대하면서 육가공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반면 돈가 하락에 따른 양돈 부문 영업 적자는 지속됐다.



김 연구원은 선진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5216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4%, 4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돈육 시세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사료 및 육가공 부문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림지주에게 매입한 베트남 법인 실적이 3분기부터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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