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선 작가의 '태극-2' /사진제공=조재선 작가
길이 3m 어항에는 자연이 그대로 담겼다. 태극을 형상화한 유목에 이끼의 한 종류인 '프리미엄 모스'와 '자와 모스'를 활착했다. 피나디피아, 부세파란드라, 코브라그라스 등 수초를 곳곳에 심고 풍경석까지 배치했다.
2019 관상어 박람회에 전시된 '태극-2' /사진=정현수 기자
수경 분야가 예술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관상어를 키우면서 취미생활로 수경에 빠져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나만의 수중 정원'이 생기는 셈이다.
수초를 키우기 위해선 빛의 역할을 할 조명과 이산화탄소가 필요하다. 광합성을 위한 장치다. 고가의 이산화탄소 발생기가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제품도 많이 쓴다. 어항 속 수초는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 범위는 무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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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수초에 맞는 바닥재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각종 용품 등 산업적 발전 가능성이 크다. 관상어 산업박람회를 참관한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도 "관상어 만큼 수초 어항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관상어 산업박람회에 출품된 수경 작품들이다.
사진=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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