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임용, 시대별로 어떻게 변했나…대법원서 전시회

뉴스1 제공 2019.08.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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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법관이 되는 길' 기획전

(대법원 제공) © 뉴스1(대법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구한말 법관양성소 설치를 시작으로 광복 뒤 고등고시 사법과, 사법시험을 거쳐 현재의 법학전문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여년간의 법관 임용방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대법원에서 열린다.

법원도서관은 제5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행사 일환으로 '법관이 되는 길-구한말부터 현재까지 법관 임용방식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9 법원사자료 기획전은 오는 23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본관 2층 중앙홀에서 내달 20일까지 열린다.

전시에선 구한말 법관양성소 졸업생 성적표(1895년), 광복 뒤 간이법원 판사임용시험 합격증서(1948년), 조선변호사시험 합격증서(1948·1949년),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증서(1957년), 사법시험 합격증서(1968·1970년), 사법대학원 학위기(1970년), 사법연수원 수료증(1972년)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법관양성소 제1회 졸업생으로 헤이그 밀사로 목숨을 잃은 이서준(이준), 이일규, 김용철 전 대법원장을 비롯한 과거 법조인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허부열 법원도서관장은 "기획전을 통해 사회적 환경 변화가 법관 임용방식에 가져온 변화와, 그 변화를 통해 시대가 요청하는 바람직한 법관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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