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바가지요금' 근절에 머리 맞댄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8.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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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업계관계자 긴급회의…강원도에서 현장회의 및 결의문 채택 예정

지난 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관광업계가 매년 휴가철 병폐로 지적되는 '바가지요금' 해결에 나섰다.

19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관광계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일부 국내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국내 관광객 피해가 확산하며 국내관광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 관광업계 스스로 이를 자정하고 개선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중앙회를 비롯, 한국호텔업협회 및 강원도관광협회 등 관광분야와 관련 있는 업종 및 지역협회 관계자 10명은 관광지 바가지요금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와 언론보도 내용을 공유하고 관광지 바가지요금 문제 근절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적 악재로 국내관광 활성화가 어느때보다 시급하지만 관광지 바가지요금으로 국내관광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하루빨리 바가지요금 등의 병폐를 근절해 국내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관광업계 스스로 자성하자"고 말했다.



한편 관광지 바가지요금 문제와 관련, 중앙회는 오는 22일 강원도에서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참가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자정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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