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CCTV설치 장소 어디?"···정부 바우처로 데이터 사서 개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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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3차 데이터바우처 공모 통해 563건 선정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급하는 올해 마지막 정부 사업 공모에서 563건의 기업들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영유아의 아토피 예방 맞춤형 식품정보 제공 큐레이션 서비스 개발과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CCTV(폐쇄회로TV) 설치 장소 선정 분석 등이 데이터 바우처 지원을 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제3차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 모집 결과 총 1203건이 접수돼, 563건이 데이터 바우처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분야 투자 여력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스타트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만 총 600억원을 투입된다. 1차 모집에서는 196건이, 2차 모집에서는 881건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마지막 공모인 이번 3차 모집을 통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이 결정된 사례를 살펴보면, 아토피·당뇨 환자 및 영유아를 위한 개인 맞춤형 식품정보 제공 큐레이션 서비스와 드론으로 촬영한 시설물의 이미지를 분석한 시설물 안전점검 솔루션, 공장 설비의 진동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을 예측하는 서비스,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CCTV 설치 장소를 선정하기 위한 분석 등이었다.



과기정통부는 1~3차까지 총 1640개의 데이터 바우처 지원기업을 선정했으며, 5월부터 선정된 순서에 따라 과제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17개 데이터 바우처 전문수행 기관이 해당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데이터 바우처를 통해 1인 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공급기업간 연결로 데이터 거래가 촉진되고 있다"며 "선정된 수요기업들이 데이터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과제들을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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