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의 연구 모습/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독일에서 진행된 SB12 임상 1상을 올해 초 완료했다. 임상 3상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상대로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비교한다. 한국을 포함해 총 10개국에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수앱지스가 임상 1상을, 해외에서는 암젠이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준 솔리리스 1바이알(30ml) 가격은 약 600만원에 이른다. 성인의 투약 비용이 연간 5억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알려져 왔다. 지난 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35억6300만달러(약 4조3000억원)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분야를 넓혔다"며 "SB12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