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파경 위기…신서유기·미우새 '난감'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08.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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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왼쪽), 안재현 /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구혜선(왼쪽), 안재현 /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이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가운데 두 사람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구혜선은 18일 오전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문자 속 내용에는 안재현이 출연하는 tvN 예능 '신서유기7'와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라며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답했다. 이후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냐"라고 말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해당 내용을 보면 안재현은 다음주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언론에 올릴 글을 신서유기 측과 미리 이야기를 나눈 상황으로 보인다. 현재 신서유기 측은 현재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구혜선 출연분을 방송할 예정인 SBS '미운 우리 새끼' 측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구혜선은 이날 오후 게스트 출연분 방송을 앞둔 상황이다.


특히 제작진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이 안재현의 의외의 모습을 밝히는 한편, 첫 키스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홍보한 바 있다.

제작진은 현재 사전 녹화로 제작이 완료된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 측은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5월 21일 결혼했다. 이들은 나영석PD가 연출한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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