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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가정 지키고 싶어" vs 안재현·소속사 "합의이혼하자" (종합)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08.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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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

배우 구혜선, 안재현/사진=이기범, 임성균 기자배우 구혜선, 안재현/사진=이기범, 임성균 기자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 측의 이혼 관련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구혜선은 귀책 사유가 안재현 측에 있다며 원한다면 이혼을 해주겠지만 최대한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이다. 반면 안재현과 소속사 측은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안재현 측은 최대한 빨리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가정 지키고 싶다'는 구혜선, 이혼 왜 해준다고 했을까?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차례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등에 따르면 안재현과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보냈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문자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소속사)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었다"라며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라며 "원하면 계약 해지해주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겠다. 나도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한다"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모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다만 구혜선은 "회사를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집 잔금 입금해달라. 변호사들과 이 약속을 적어서 이혼 조정하자"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혼 사유는 당신의 변심과 신뢰 훼손이며, 이 사실을 받아들이겠다고 사실대로 말하라"라고 했다.

◇소속사 공식 입장 반박한 구혜선… 구혜선vs안재현·소속사 구도?

앞서 구혜선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랑해 구혜선. 사랑해 구혜선"이라고 적힌 메모가 담겨있다. 구혜선은 이어 "다음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진실되기를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화 속에는 이혼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담겼고,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이날 오후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몇 달 동안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구혜선은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과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내면서 안재현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었다"고 공개했다.

소속사는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이혼 과정을 밟고 있었으나 구혜선이 돌연 마음을 바꿔 이날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금일 새벽 구혜선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이번 SNS 글로 이 같은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에도 재반박했다. 구혜선은 '합의 이혼' 관련 소속사의 공식입장에 대해 "나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이며,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구혜선, 왜 SNS로 입장 전달할까?

구혜선이 본인이 속한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반박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소속이다. 구혜선이 지난 6월 안재현이 속해 있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로 옮겼기 때문이다.

구혜선은 전 소속사인 파트너즈파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 5월 안재현이 속한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구혜선은 소속사를 옮긴 데 대해 "새 소속사로 이적한 것은 남편의 영향이 있었다. 결혼 전에는 나만 생각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남편의 상황을 고려하게 되고 조심스럽더라. 사실상 내가 하는 일이 남편의 일에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한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싶어 이적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구혜선의 주장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구혜선의 험담을 함께 했고 이게 두 사람 사이 신뢰가 무너지는 계기가 됐다. 이 때문에 안재현은 소속사 측과 입장을 맞추고 있지만 구혜선은 공식 입장을 전달할 창구가 없던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이 SNS를 통해 재차 입장을 전달한 이유로 추측된다.

또 구혜선은 SNS에 글을 올려 이혼 얘기가 오고간 사실을 알린 데 대해서도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됐다"며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서도 안재현에게 자신의 어머니께 양해를 구하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5월21일 결혼했다. 이들은 나영석PD가 연출한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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