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유니클로 매장이 매장 리뉴얼로 셔터를 내린 채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유니클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클로 이마트 월계점이 9월15일에 마지막 영업으로 폐점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월계점 매장 앞 게시판에도 이 같은 영업종료 사실을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리뉴얼을 마친 뒤 재입점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유니클로 측은 "현재로서 재오픈 계획에 대해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유니클로는 지난달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이후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 등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액은 6월 마지막주(23~29일) 59억4000만원에서 7월 넷째주(21~27일) 17억7000만원으로 70.14% 급감했다.
만약 유니클로 월계점이 재오픈을 포기하면 일본 불매운동으로 폐점하는 첫 사례로 볼 수 있다. 앞서 종로3가점과 AK플라자 구로 본점이 철수 의사를 밝혔지만 이는 각각 높은 임대료와 매장 자체 폐쇄에 따른 결과로 불매운동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