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J대한통운이 인수한 미국 DSC 근무 직원의 모습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올 6월말 기준 해외 근무 임직원 수가 2만1147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임직원 총수 2만7527명의 76.8%를 차지한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임직원은 2013년 2920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4.8%에 그쳤지만 2016년 과반을 넘어섰고, 2019년 6월말 기준으로 76.8%까지 늘었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임직원 대부분은 전세계 37개국 148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현지인들이다. 활동지역은 CJ로킨, CJ스피덱스 등이 영업하고 있는 중국이 7028명으로 전체 글로벌 임직원의 3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5249명(24.8%) △북·남미 4644명(22.0%) △인도 3,348명(15.8%) 순이다. 국내 물류기업으로는 드물게 알제리, 쿠웨이트, 이라크, 투르크메니스탄 등에도 현지 임직원 10여명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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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직원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2013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M&A가 자리잡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이후 10개의 기업을 합작하거나 인수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M&A, 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성장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기업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