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명절 대표 음식 5가지를 제공하는 '추석 고메박스'를 판매 중이다. /사진=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
대맥장은 검은콩과 보릿가루로 쑨 메주를 만든 뒤 분쇄해 담근 장으로, 성 명인은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조 기술을 인정받아 식품명인 45호로 지정됐다. 신라호텔은 국내 최고 호텔의 이미지와 명인이 만든 명품 전통장을 내세워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라호텔은 대맥장 제조 명인의 손맛을 담은 '명인 전통장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사진=호텔신라
반얀트리 서울은 세계적인 스파 브랜드라는 강점을 부각한 '반얀트리 스파 앤 갤러리' 선물세트를 판매 중이다. 호텔 스파에서 사용하는 스파 에센셜 키트와 함께 바디 마사지 바우처를 포함했다. 명절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달래는 휴식을 선물한다는 색다른 의도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지난 16일부터 추석 차례상 부담을 덜어줄 '추석 고메박스'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와 호텔 침구류 등 리빙제품을 추석 연휴기간 동안 판매한다. /사진=웨스틴조선호텔 서울
'호캉스(호텔+바캉스)' 트렌드가 보편적인 여가행태로 자리 잡으면서 호텔 문턱이 낮아진 것도 호재다. 호텔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며 호텔이 내놓은 레스토랑, 라이프스타일 선물세트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서다. 특급호텔들은 오랫동안 호텔을 이용한 멤버십 고객에서부터 단편적으로 휴식을 위해 찾는 호캉스 고객까지 호텔 PB상품 고객층을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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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추석 명절 세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일부 상품은 수량이 한정돼 있고,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호텔을 통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