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강다니엘 이어 홍콩 공연 연기…"안전상 이유"(공식)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8.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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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모든 좌석 취소. 전액 환불" 공

그룹 갓세븐/사진=김창현 기자 chmt@그룹 갓세븐/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그룹 갓세븐(GOT7)이 홍콩 공연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16일 갓세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측은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예정됐던 갓세븐 월드투어 '킵 스피닝'(KEEP SPINNING) 홍콩 공연을 연기한다고 알렸다.

JYP 측은 "현지 상황으로 인한 안전 상의 이유로 공연을 연기한다. 기대해주셨던 팬들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기존 구매하셨던 모든 좌석은 취소·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고, 추후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티켓팅이 재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강다니엘도 18일로 예정돼있던 홍콩 팬미팅을 연기했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사정에 의해 고심 끝에 공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아티스트와 스태프는 물론 팬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니 양해를 바란다"라고 공지했다.

한편 홍콩에선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송환법 반대시위가 반(反)정부·반중국 시위로 전개되면서,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가장 심각한 정치적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됐다. 시위가 장기화되며 중국의 무력 개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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