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 강타 빈자리 채운다…뮤지컬 '헤드윅' 합류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8.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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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윅' 마이클 리, 영어로 공연 진행 예정…첫 공연 9월29일

뮤지컬 '헤드윅' 마이클 리 스틸컷/사진=쇼노트뮤지컬 '헤드윅' 마이클 리 스틸컷/사진=쇼노트


가수 강타가 사생활 논란으로 뮤지컬 '헤드윅'에서 불명예 하차한 가운데 그 빈자리를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채우게 됐다.

16일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뮤지컬 '헤드윅' 새 시즌에 마이클 리가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마이클 리는 2017년 공연 당시 영어 '헤드윅'을 무자막 공연으로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후 마이클 리는 '마드윅'으로 불리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이클 리는 작년 오만석, 정문성과 함께 타이완의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에서 공연한 '헤드윅'에 출연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자란 마이클 리는 미국에서도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했다. 이 때문에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헤드윅'에 더욱 출연하고 싶어 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쇼노트는 "마이클 리는 '헤드윅'에 대한 깊은 이해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마이클 리는 이번 공연도 영어로 진행한다. 한국어 자막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클 리의 이번 시즌 첫 공연은 9월29일로 예정됐다.

쇼노트는 "마이클 리의 이번 공연은 더욱더 많은 분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생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더 뜨거워진 '마드윅'의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한편 '헤드윅'은 동독 출신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한셀'의 이야기다. 마이클 리를 비롯해 2005년 '헤드윅' 한국 공연 오리지널 캐스트인 오만석, 2016년 '뉴 메이크업' 시즌을 시작으로 매년 '헤드윅' 무대에 선 정문성, 그리고 이번에 새로 합류하는 전동석과 윤소호 등이 헤드윅을 나눠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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