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성매매 사실 인정한 BJ 꽃자, 누구?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8.16 11:02
글자크기

트렌스젠더 BJ, 화끈한 입담과 흥미로운 콘텐츠로 유튜브 구독자 49만명 보유

/사진=꽃자 인스타그램/사진=꽃자 인스타그램


트렌스젠더 BJ 꽃자가 불법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꽃자는 지난 15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최근 제기된 성매매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꽃자는 "작년에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언젠가 이 일이 터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는데 도박을 했고 큰돈을 잃었다. 그런 일(성매매)을 한 게 맞다. 부모님께 숨기고 싶었던 사실이다. 엄마와 아빠한테 그렇게 돈 벌어서 용돈을 드렸다는 사실을 말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죄송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거짓말한 것도 맞고, 성매매한 것도 맞다.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던 것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다. 그래서 더 해명할 게 없다"면서 "방송을 안 할 거다. 꼬리표 달면서까지 방송으로 돈 벌고 싶지 않다. 다시 돌아온다, 안 돌아온다 말은 못 하겠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꽃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젠더 BJ다. 아프리카TV BJ 세야의 방송을 통해 또 다른 트렌스젠더 BJ 채림과 함께 데뷔했다.꽃자는 세야의 방송에 출연해 "수술하기 전 몸으로 하는 일을 했다. 3개월에 2000만 원을 벌어 그 돈으로 트렌스젠더 수술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로 먹방과 토크 방송을 진행했으며, 빼어난 외모와 직설적인 화법, 솔직한 성격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튜브 '꽃자' 채널에서는 남자시절 과거사진 공개, 성전환 수술 후기, 커밍아웃 비하인드 스토리 등의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현재 49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정배우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BJ꽃자 불법 성매매 과거. 4년동안 불법행위 한 사건 총 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정배우는 "꽃자님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햇수로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며 "2016년 11월경 한 성매매 커뮤니티 사이트에 꽃자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담은 글과 사진을 게재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