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에스엠, 목표가 하향-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08.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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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에스엠 (78,100원 ▲2,000 +2.63%)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96억원과 39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1% 하락했다.



이와 관련,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탁옵션 행사에 따른 복리후생비 증가, 일본 음악 제작비 일시 소급 및 CI 제작비, NCT 프로모션 등에 더해 1회성 비용들을 한꺼번에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엑소 앨범 판매 등이 예상되고 자회사 키이스트의 드라마 제작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원은 최근 에스엠이 주요 주주인 KB자산운용이 요구한 주주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KB의 주주제안이 무조건적으로 맞지는 않겠지만 최대주주가 마치 본인은 주주가 아닌 것처럼 실적 및 주주환원 개선 의지가 완전히 부재한 채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는 현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결국 실제 소송 여부가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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