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및 교민대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사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장하성 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주중 한국대사관
참석한 가운데 대사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장하성 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주중 한국대사관
독립운동가 김철남 선생의 장남 김정평씨는 15일 주중 한국대사관이 연 제74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다.
장하성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고 광복절 노래 제창, '대한민국 만세' 삼창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 이후에 장 대사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접견했다. 장 대사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여러분의 선조가 상해 임시정부를 세운 지 100주년이 된 정말 뜻깊은 해로 광복절도 더 뜻깊다"면서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으로 한국의 번영과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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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사는 이 자리에 1985년 미국 유학시절 읽었다며 독립운동가 김산(장지락)의 삶을 다룬 '아리랑의 노래'(님 웨일스) 원서를 들고 나왔다.
그는 "이 책을 김산 선생의 후손에게 전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이 책을 읽고 독립운동사에 새롭게 눈을 떴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 나마 독립운동을 한 선조들의 공에 감사드린다"며 "그분들의 뜻을 이어 세계적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