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배트 맞은' LG 이성우, 사과 받았다... "그럴 수 있는 일" [★현장]

스타뉴스 잠실=이원희 기자 2019.08.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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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이성우. /사진=OSENLG 트윈스의 이성우. /사진=OSEN


LG 트윈스의 베테랑 포수 이성우가 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의 사과를 받아줬다.

이성우는 지난 1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부상을 당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6회초 수비 도중 상대 타자 박동원이 크게 휘두른 배트에 팔을 맞아 고통을 소호했다. 당시 이성우는 왼쪽 삼두근 타박상을 당해 곧바로 포수 유강남과 교체됐다.



키움 장정석 감독에 따르면 박동원은 14일 경기에 앞서 잠실구장에 도착하자마자 이성우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성우도 "경기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박동원의 사과를 받아줬다고 한다. 이성우는 큰 부상을 피한 상황이고, 이날 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장 감독은 "박동원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고쳐야 한다. 자칫 다른 선수들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더 큰일이 나오기 전에 고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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