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센터, 새만금에 갈까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08.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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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청, 네이버 데이터센터 새만금유치 제안서 제출

오른쪽부터 박종민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장, 옥나라 사무관이 유치제안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새만금개발청오른쪽부터 박종민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장, 옥나라 사무관이 유치제안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이 14일 새만금 산업단지 부지를 네이버(NAVER (180,700원 ▲1,100 +0.61%))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제안하는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에는 지난달 23일까지 민간사업체‧지자체 등이 총 136개 부지의 의향서를 제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또 새만금의 스마트수변도시, 신항만, 교통‧물류 등은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해 빅데이터‧인공지능의 적용에 적합한 산업이라 데이터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크고, 주민 수용성이 높은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4월 KT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새만금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을 위해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의 데이터센터 새만금 유치를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박종민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새만금 입주는 네이버와 지역 및 국가 모두에 이로운 선택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새만금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첨단기술 사업을 활용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국가적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리나라 데이터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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