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본점건물 매각 영향 순이익 1095억원…149% 급증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9.08.14 16:37
글자크기
요약 손익계산서 / 사진제공=씨티은행요약 손익계산서 / 사진제공=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2분기 순이익이 10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이익은 본점건물 매각이익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550억원 수준이다.



총수익은 38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1%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이 14bps(1bp=0.01%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2416억원이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보수 및 투자/보험상품판매 수수료의 증가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07억원이다.

기타영업수익은 본점건물 매각이익과 국공채관련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976억원 증가한 864억원였다.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과 효율적인 경비 절감으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한 1989억원이다.

6월말 현재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9.21%와 18.48%로 지난해보다 각각 47bps 및 37bps 상승했다.

2019년도 2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의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73억원 증가한 439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9%로 지난해보다 0.17%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지난해보다 32.5% 낮아진 200.0%다.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지난해보다 각각 0.48% 및 4.63% 개선된 0.82% 및 7.28%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요구불예금과 외화예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최적화 노력에 따른 정기예금 감소로 지난해보다 0.7% 감소한 26조7000억원이고 고객자산은 개인신용대출의 증가에도 주택담보대출과 대기업원화대출의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0.9% 감소한 24조1000억원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지속적인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등 핵심 비즈니스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 최우선(Digital First) 및 신상품 출시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