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 '부분유료화' 전환…정액제 과금 체계 막내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9.08.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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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리니지’ 이어 정액제 폐지…‘데스나이트’ 업데이트도 진행

엔씨, 리니지2 '부분유료화' 전환…정액제 과금 체계 막내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의 모든 서버에서 이용권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리니지2 이용자는 이날부터 신규 서버를 포함한 리니지2의 모든 서버에서 이용권 없이 리니지2를 이용할 수 있다. 엔씨는 기존에는 리니지2에서 30일 간 300시간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상품을 2만 9700원에 판매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이용권 제도 개편으로 과금 없이 무료 접속할 수 있다.

정액제는 매달 고정 금액을 지불한 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부분 유료화는 무료로 게임을 제공하고 일부 아이템에 대해 과금을 하는 방식이다. PC온라인 게임과 PC방 문화가 자리잡았던 2000년대 초반 게임에 정액제 과금 방식이 주로 적용됐다. 하지만 게임 시장의 주요 플랫폼이 PC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로 바뀌면서 부분 유료화 도입으로 기울었다.



엔씨는 앞서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리니지’ 등 기존 온라인게임의 정액제 이용권 제도를 폐지했다. 지난 5월 ‘리니지’의 이용권을 폐지한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리니지2’까지 부분 유료화로 전환했다. 이번 리니지2 이용권 제도 개편을 마지막으로 엔씨의 정액제 과금 체제는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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