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작이 이뤄지고 있는 광화문 현판/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4일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 보고를 거쳐 광화문 현판 바탕은 검정색, 글자는 동판 위에 금박으로 재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청안료는 전통소재 안료를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재제작 광화문 현판 색상과 글자마감 등의 원형고증에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 고사진(1893년경)과 지난해 발견된 일본 와세다대학교 소장 ‘경복궁 영건일기’(1902년)가 주된 참고자료로 쓰였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궁궐 현판에 동판을 사용하여 마감한 사례는 경복궁 근정전과 덕수궁 중화전 정도라고 설명했다.
새 현판을 광화문에 내거는 공식적인 교체 예상 시기는 2020년 이후로, 정확한 날짜는 광화문 현판의 상징적인 의미가 부각될 수 있는 날로 선정하여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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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의 틈이 희미하게 보이는 현재의 광화문 현판/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