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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 검정바탕 금박 글자로 다시 걸린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9.08.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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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작이 이뤄지고 있는 광화문 현판/사진=문화재청재제작이 이뤄지고 있는 광화문 현판/사진=문화재청




틈이 생기는 등의 결함과 고증 미비 등으로 재제작이 결정된 광화문 현판이 검정색 바탕에 금박 글자로 다시 만들어져 내년에 다시 걸리게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4일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 보고를 거쳐 광화문 현판 바탕은 검정색, 글자는 동판 위에 금박으로 재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청안료는 전통소재 안료를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광화문 현판은 2010년 목재에 틈이 생기는 ‘갈램’ 현상 발생해 교체가 결정되면서 문화재청은 현판 재제작을 위한 재제작위원회와 색상과 관련한 자문위원회 등을 구성해 모두 20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왔다.



재제작 광화문 현판 색상과 글자마감 등의 원형고증에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 고사진(1893년경)과 지난해 발견된 일본 와세다대학교 소장 ‘경복궁 영건일기’(1902년)가 주된 참고자료로 쓰였다.

현판 제작에는 두석장(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 가구에 덧대는 금속장식을 만드는 장인) 박문열 보유자와 박갑용 도금공(문화재수리기능자)이 함께 제작에 나섰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궁궐 현판에 동판을 사용하여 마감한 사례는 경복궁 근정전과 덕수궁 중화전 정도라고 설명했다.


새 현판을 광화문에 내거는 공식적인 교체 예상 시기는 2020년 이후로, 정확한 날짜는 광화문 현판의 상징적인 의미가 부각될 수 있는 날로 선정하여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목재의 틈이 희미하게 보이는 현재의 광화문 현판/자료=문화재청목재의 틈이 희미하게 보이는 현재의 광화문 현판/자료=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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