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1,784원 ▼2 -0.11%)의 자회사 바이오제닉스코리아가 중국 발효유산균 음료 시장에 진출한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2013년 '나노형김치유산균(nF1)'이라는 신물질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또 중국의 대기업 계열 식품 회사에 아보카드와 유산균이 함유된 다양한 제품들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으로 알려졌다.
중국보고청(中??告大?)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발효유산균 음료(솬나이) 시장규모는 1,906억위안(약 32조 7,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솬나이(酸?)란 중국에서 요구르트, 요거트, 요플레 등 발효유산균이 들어있는 유제품을 통칭한다.
유당불내증 치료에 발효유산균이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중국 솬나이 시장은 날이 갈 수록 확대되고 있다.
차이신글로벌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성인인구의 92.3%가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유당불내증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대장의 연동운동이 지나치게 자극되어 설사, 가스에 의한 복통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여기에 더해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발효유산균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등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는 점도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중국 발효유산균 음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중국에 유제품을 직수출 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 동일본대지진 이후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중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크게 하락해 왔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솬나이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업체는 무엇보다 제품 신선도 유지 및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올해 중국 솬나이 시장 진출과 더불어 다양한 nF1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큰폭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