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상반기 매출 534억원·영업익 5억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08.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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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디지털 콘텐츠 사업 영역 다각화 시도

IHQ, 상반기 매출 534억원·영업익 5억원


IHQ (239원 ▲22 +10.14%)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534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2%, 55.9%씩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미디어 부문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각각 384억원,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디어 부문은 드라맥스(Dramax)의 드라마 '레벨업' 등이 콘텐츠 수익으로 반영됐다. 다만 채널 경쟁 심화로 인한 광고시장 정체로 1년 전보다는 3.3% 줄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매니지먼트 매출 성장과 더불어 드라마 '절대 그이' 등의 제작 수익이 반영, 전년동기 대비 98.6% 증가했다.

IHQ 관계자는 "한일갈등으로 냉간된 콘텐츠 시장의 최근 분위기와 정체된 광고 시장의 영향으로 2분기 수익성이 약화됐다"며 "신규 드라마 관련 제작 수익이 3분기에 반영되고, 올해 기대작인 '시크릿'이 편성되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IHQ는 올해 하반기 드라마 시크릿과 박민정 작가 프로젝트 등을 준비 중이다. 시크릿은 오종록 감독의 복귀작으로 소방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박해진, 조보아 등의 출연이 확정, 지난 3월부터 사전제작으로 촬영이 진행 중이다. 또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몽땅 내 사랑, '막돼먹은 영애씨' 등의 박민정 작가와 신규 드라마를 기획 중이다.

장혁, 김하늘, 조보아 등 주요 소속 연예인의 활동도 늘어날 예정이라고 IHQ 측은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 외에도 'IHQ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관련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TV채널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오리지널 콘텐츠인 '맛있는 녀석들'을 시작으로 연예인을 활용해 TV채널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미디어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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