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상반기 매출 2000억 돌파…반기 최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08.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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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등 핵심 자회사 성장 덕"

휴온스글로벌, 상반기 매출 2000억 돌파…반기 최대


휴온스글로벌 (21,750원 ▲250 +1.16%)이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2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7.2%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1074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2% 줄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 (21,750원 ▲250 +1.16%)휴메딕스 (33,000원 ▲1,200 +3.77%)가 성장하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다만 휴온스 외주가공비와 경상연구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과 수탁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올 상반기 휴온스글로벌 실적을 이끌었다. 휴온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은 1693억원으로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지난 1분기 휴온스가 뷰티·헬스케어 사업 부문 일부를 계열회사로 이관하고, 외주가공비, 경상연구비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상연구비는 나노복합점안제 임상 3상, 유럽 임상 추진, 리즈톡스 눈가주름 개선 임상 3상 진행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메디케어도 점안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56%와 131% 증가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제약, 에스테틱,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수익 구조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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