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데뷔 첫 승-홈런 6방 폭발' LAD, MIA 완파 3연승 질주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9.08.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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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낸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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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낸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3연전을 승리로 시작했다. 투타 모두 압도했다. '루키' 더스틴 메이(22)는 데뷔 첫 승을 품었고, 타선은 홈런 6방을 폭발시켰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이애미전에서 선발 메이의 호투에 타선까지 화끈하게 터지며 15-1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3연전 기선제압도 성공했다. 6연속 위닝시리즈가 보인다. 15일 경기에는 클레이튼 커쇼(31)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메이는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빅 리그 데뷔 3경기 만에 따낸 첫 승(1패)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8에서 2.65가 됐다.



묘하게도 메이는 데뷔 후 3경기에서 모두 5⅔이닝을 소화하게 됐다. 5회까지 1점만 내준 뒤, 6회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만들며 위기를 넘겼고, 여기서 마운드를 조 켈리에게 넘겼다. 투구수 90개였기에 6회를 마칠 수도 있었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교체였다.

타선에서는 윌 스미스가 홈런 2개를 때리며 2안타 3타점을 만들었고,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코리 시거, 맷 비티가 대포를 쐈다. 홈런만 6개 폭발.

벨린저는 시즌 39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또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도 기록했다. 터너는 시즌 20호 홈런이었고, 비티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이었다. A.J. 폴락은 2루타만 3개를 때리며 3안타 2득점을 만들었다.


포수인 러셀 마틴은 이날 선발에서 빠졌고, 7회말 3루수로 투입됐다. 이후 9회말 투수로 마운드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홈런 두 방을 폭발시키며 팀 타선을 이끈 LA 다저스 윌 스미스.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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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두 방을 폭발시키며 팀 타선을 이끈 LA 다저스 윌 스미스.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선발 조던 야마모토는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4승)째다. 평균자책점도 4.17에서 4.42로 올랐다. 최근 5경기 연속 4실점 이상 기록중이다.

타선에서는 브라이언 앤더슨이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존 버티가 1안타 1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메이를 비롯한 다저스 투수진을 감당하지 못했다.

2회초 다저스는 폴락의 2루타와 시거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야마모토의 폭투가 나와 1-0으로 앞섰다.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시거(투런)-윌 스미스(솔로)의 백투백 홈런이 터져 4-0이 됐다.

4회말 1사 1루에서 앤더슨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4-1이 됐다. 하지만 6회초 1사 2루에서 스미스의 투런 홈런이 터져 6-1로 간격을 벌렸다.

7회초 들어서는 맥스 먼시의 적시 2루타와 터너(투런)-벨린저의 백투백 홈런이 다시 폭발해 10-1이 됐다. 8회초 비티의 솔로포가 다시 나와 11-1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2사 후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안타와 투수 케일럽 퍼거슨의 2루타, 스미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여기서 비티가 중견수 뒤로 향하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려 14-1로 크게 앞섰다.

에드윈 리오스의 볼넷으로 다시 2사 1,3루가 됐고, 카일 갈릭의 적시타가 다시 터져 15-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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