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바이오트리 지분 인수 "당뇨합병증 보조치료제 개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8.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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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전문 기업 세미콘라이트 (306원 ▼5 -1.61%)가 당뇨합병증 보조치료제 개발기업 바이오트리의 지분 약 16%를 25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트리가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 PH-100은 천연물질을 재료로 사용한다. PH-100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신기능성물질(NDI) 인증을 받은 감태추출물이 주성분으로, 다른 항암치료제와 약물상호작용에서 안전한 천연물 계통의 신약이다.



그동안 천연 물질 노출에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심장질환환자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기존 약제들과는 다른 천연물 신약으로 발전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정기 바이오트리 대표는 ”이미 임상 2A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임상 2B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임상시험용원료와 완제의약품의 GMP 생산 업체 및 임상시험을 대행할 CRO인 LSK Global PS사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해 임상 2B상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바이오트리는 퓨전데이타와 임상 2A상을 통해 검증된 물질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퓨전데이타 (330원 ▲122 +58.65%)는 지난 8월 1일에 세미콘라이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시대에 2015년 78조 원이었던 당뇨병 치료제 글로벌 시장이 2020년에 180조 원으로 증가할 만큼 성장속도가 빠르다"며 "신약 개발이 국내외적으로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내 당뇨합병증 치료제 시장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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