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레이 "삼성, '하나의 중국 원칙' 어겨"… 모델계약 해지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8.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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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홍콩 표기 문제 삼아… 중국 보이콧 여론 반영한 조치

그룹 엑소 소속 레이.그룹 엑소 소속 레이.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가 삼성전자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했다며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레이 기획사는 13일 웨이버 계정을 통해 "레이가 모델로 활동하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식 웹사이트에 국가, 지역 정의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동포의 민족 감정을 손상시켰다.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대만, 홍콩을 다른 국가들과 같은 목록에 나열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다. 하나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을 보이콧하는 최근 중국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레이는 자신이 홍보 대사로 있는 캘빈클라인이 하나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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